안녕하세요 이쁜이 집사 미니미니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전에는 산책 나가는 횟수와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요.
활동량이 조금씩 줄어들다 보니 이쁜이가 집에서 전보다 심심해하는 티를 내는 모습을 보니 안 놀아 줄 수가 없어서 제가 집에서 우리 이쁜이와 놀아주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숨바꼭질
이쁜이는 제가 방과 방 사이를 이동할 때면 항상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고서 한번 숨은 뒤 이름을 부르니 저를 찾으러 오는 모습을 보고 찾았을 때 칭찬을 해주었더니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문 뒤나 소파 뒤 같은 찾기 쉬운 장소에 숨어주세요. 그런 뒤 점점 단계를 높아서 저는 지금 가끔씩 옷장이나 침대 밑에도 숨는답니다. 강아지와 숨바꼭질에 최선을 다하는 1인입니다. 강아지가 보호자님을 찾아왔다면 칭찬을 꼭 해주시고 간식도 주세요. 아이가 숨바꼭질에 흥미를 가지고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오랫동안 강아지를 혼자 두지 말아 주세요. 아이가 보호자님을 찾지 못하는 것 같으면 이름을 부르거나 소리 혹은 간식을 들고 있어서 강아지가 소리나 후각으로 보호자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보호자를 찾지 못하고 오랫동안 있으면 불안해 할 수 있어요.
팁으로 "기다려"라는 명령어를 알고 있을 경우 강아지에게 기다려라고 말한 뒤, 숨을 뒤 이리 와라고 불러보세요. 기다려와 이리 와 명령어 훈련도 될 수 있습니다. 혹시 기다려 명령어를 모르거나 배우고 있는 중이라면 게임과 함께 명령어 교육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2. 노즈워크
너무 유명한 노즈 워크죠. 아마 강아지를 키우신다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도 코 방석이나 퍼즐 같은 노즈 워크 활동에 도움이 되는 도구들을 이용해서 이쁜이가 노즈 워킹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40배나 뛰어난 후각신경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사람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강아지들은 후각이 뛰어난 만큼 코로 눈을 본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냄새를 통해 산책하면서 동네에 어떤 개들이 있는지 보호자가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를 갔다 왔는지 같은 정보를 읽어내고 받아들입니다.
노즈 워크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숨겨놓고 찾게 하는 놀이입니다. 노즈워크는 강아지에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이쁜이를 위해 산 코방석과 퍼즐입니다.
코 방석(노즈 워크 매트)은 제일 유용하게 사용할 때가 이쁜이가 밥을 잘 안 먹을 때입니다. 이쁜이가 사료보다는 간식을 좋아해서 밥을 잘 먹지 않는데 코 방석에만 숨겨두면 사료를 간식 먹듯이 먹어요. 혹시 반려견이 사료를 잘 안 먹는 다면 사료 먹이는 방법으로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쁜이가 엄청 집중해서 코를 벌렁벌렁 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심장이 녹아요.
강아지 퍼즐을 샀던 이유는 노즈워크에도 도움이 되고 문제 해결 능력이나 두뇌발달에 좋다는 문구에 넘어가서 사게 된 제품입니다. 이쁜이는 맨 처음에는 밑에 숨겨져 있는 간식과 뚜껑을 열고 닫는 방법을 몰라서 헤매더니 이제는 아주 물 흐르듯이 저 퍼즐을 풀고 있습니다. 퍼즐을 할 때 코도 쓰고 발도 쓰고 또 어떻게 하면 간식을 먹을 수 있을지 머리를 쓰는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처음에 반려견이 퍼즐을 접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약간의 도움을 주고 반려견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풀어낼 수 있을 거예요. 주의사항, 퍼즐을 풀고 다 한 뒤에는 치워주세요. 몇 변 그냥 두었더니 저 하얀색 뼈 모양의 덮개를 물고 뜯네요.
나는 노즈워크에 큰 돈 쓰고 싶지 않다 하신다면 신문지나 페이퍼 타월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코방석이나 퍼즐에 가끔씩 질린듯한 모습을 보일 때, 저는 신문이나 아니면 페이퍼 타워 아니면 아무 종이에 간식을 올려둔 뒤 꾸겨서 공으로 만 만든 뒤에 던져줍니다. 종이를 파헤치면서 간식을 먹으려고 후각을 이용하게 됩니다.
3. 낚시 혹은 사냥 놀이
대부분의 반려견들이 공을 가지고 노는 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희 이쁜이는 공에는 큰 관심이 없고 한 두 번 놀아주다 보면 흥미를 잃는데요. 그래서 집에서 체력을 소모하기 위해 같이 놀아주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산 아이템이 있습니다.
산책만 나가면 낙엽을 잡으려고 하고 집에서 장난감으로 놀아주려고 움직이거나 같이 흔들면서 놀아주는 거 아니면 이쁜이는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사게 된 물건입니다. 인형을 누르면 소리도 나서 앞에서 흔들어주면 열심히 쫒아다닙니다. 최근에 날씨가 너무 춥거나 비가 오는 날에 이 장난감을 통해서 체력을 많이 소모시켜주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꿀템. 이쁜이는 소형견이고 바닥에 매트를 깔아서 뛸 때 크게 소리가 나거니 하진 않지만, 혹시 아파트에 사셔서 층간소음이 걱정된다 하시면 저는 비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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