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쁘니는 양치질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말을 할 수 없으니 확실하진 않지만 최근 들어 칫솔과 치약을 들고 항상 양치질하는 장소인 소파베드에 올라가면 꼬리를 치고 올라온 뒤 몸을 발라당 뒤집는 걸 보면 양치질하는 걸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양치질을 하는 게 점점 수월하게 느껴지고 있는데요. 이런 쁘니도 처음부터 양치질하는 걸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처음엔 이빨에 손대는 게 익숙해져서 칫솔 좀 써볼까 하면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는 등 양치질시킬 수 있을까 했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치아관리가 중요한 만큼 계속 꾸준히 교육을 시켜줬습니다. 아직 양치질에 익숙하지 않은 반려견을 키우시고 계시다면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했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양치질 필요한 건가요?
강아지의 이빨을 닦아 주는 것은 강아지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신경 써야 할 것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입냄새 및 반려견의 입건강을 위해 보호자님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입니다. 3세 이상의 개중 3분의 2 이상이 치주질환, 즉 이빨을 둘러싸고 있는 잇몸에 염증이나 감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치주질환은 치석과 치태로 인한 치음염으로 시작해 뼈에 치아 구멍이 생기게 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을 계속 방치하게 된다면 이빨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도 있습니다.
강아지 이빨은 언제 닦아야 하나요?
가장 이상적인 건 사람처럼 반려견의 강야지를 적어도 하루에 두 번 닦는 것이라고 합니다. 양치질하는데 익숙한 반려견이라면 문제없이 할 수 있겠지만 양치질하는 거에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라면 일단 양치질하는 거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치석제거와 치석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최소 세 번의 양치질을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이 아직 강아지인 시절에 양치질을 받아들이도록 교육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르치려고 해도 강아지 시기 때보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강아지가 양치질 교육 방법
강아지의 양치질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양치질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 중요! 양치질 교육을 진행하면서 강아지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세요.
1단계 - 시작할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찾기
강아지의 이빨을 최대한 차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이를 닦아주세요.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익숙해지도록 비슷한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양치질을 해서 습관을 들여주는 것입니다
2단계 - 양치 도구
강아지가 양치질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강아지의 치아 바깥 표면에 손가락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문지르는 것부터 시작해주세요. 이미 양치질에 익숙하다면 칫솔 혹은 핑거 브러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핑거 브러시는 15킬로 미만의 개에게 잘 먹힐 수 있습니다. 큰 개의 경우 칫솔의 손잡이가 길면 양치질하는데 수월합니다. 사람 치약이 아닌 강아지 치약도 꼭 사용해주세요. 강아지 치약은 땅콩버터와 같은 강아지가 좋아하는 맛으로 된 제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절대 치약을 사용하지 마세요. 치약은 개의 위를 상하게 할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저희 쁘니가 쓰는 칫솔입니다 작은 면을 상용하고 있습니다.
제3단계 - 자세
강아지에게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곳에서 양치질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강아지 위에 서거나, 누르고 있거나,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는 대신 강아지의 앞이나 옆쪽에 무릎을 꿇거나 앉아주세요. 강아지가 작다면, 강아지의 머리가 보호자님으로부터 멀리 향하게 하여 무릎에 안전하게 안아주세요.
제4단계 - 잇몸 만지는 거 익숙해지기
강아지가 양치질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강아지의 치아 바깥 표면에 손가락이나 부드러운 천을 문지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 잇몸이 이빨 표면에 닿는 부분을 신경 써주시면서 앞뒤로 움직여줍니다. 실수로 물리지 않도록 이빨 표면에 머무르면서 살살 움직여주세요. 이빨에 손가락이나 무언가 닿는 느낌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
제5단계 - 강아지 치약
강아지가 이를 문지르는 것에 편안해지면, 강아지 치약을 손끝에 바르세요. 강아지가 치약의 질감과 맛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손끝에 있는 치약을 핥게 해 주세요. 사람의 치약은 삼키도록 제조되지 않았으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혹시 강아지가 치약을 더 핥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 맛을 시도해 주세요. 강아지가 간식으로 생각하고 치약을 좋아할 수 있는 맛을 찾아주세요. 그 뒤 강아지가 애완용 치약의 맛을 받아들이면, 소량을 천에 바른 후 이를 문지르세요.
여러분의 강아지가 천으로 이를 문지르는 것에 완전히 익숙해지면, 칫솔로 넘어갑니다.
제6단계 - 강아지 칫솔, 본격적인 양치질
반려견이 칫솔로 넘어가는 시기는 강아지가 입을 벌리고 만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치약과 칫솔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쁘니 같은 경우는 한 달 정도를 손가락 양치질에 익숙하게 교육시킨 뒤 칫솔로 넘어갔습니다. 강아지마다 익숙한 정도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양치질하는 방법은 윗입술을 올려서 칫솔로 이빨과 잇몸 선에 닿을 수 있도록 각도를 잡아 주세요. 이빨에서 45도 정도로 세우고 잇몸선을 따라 양치질을 해주시면 치석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윗니과 아랫 이빨은 되도록 작은 원을 그리며 양치질해주세요. 잇몸선을 따라 양치질할 대 약간의 가변의 출혈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가벼운 출현은 괜찮지만 혹시 출혈이 계속되면 양치질을 너무 심하게 하거나 잇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수의사에게 물어보세요.
7단계 - 긍정적인 분위기
강아지의 양치질을 할 때는 밝은 분위기를 유지해주세요. 양치질을 하면서 강아지에게 말을 걸어주거나 턱을 쓰다듬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많은 칭찬을 해주면서 우리의 반려견이 얼마나 좋은 강아지인지 말해주세요.
8단계 - 간식
엇 방금 양치를 끝냈는데 간식을 준다고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수도 같습니다. 간식은 강아지의 양치질을 끝냈을 때,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주어서 칭찬의 의미로 주고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관리는 칫솔질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치아 관리용 간식을 먹는 것 또한 플라그 형성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전문적인 수의사님에게 치아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치아 관리용 간식은 치아관리에 도움이 될 뿐 양치질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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